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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해 (I'm The Sun)

by Fongkichoi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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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bout

난해 (I'm The Sun)

lyrics

오늘도 땅거미 지는 이곳은 서울시
옥상에서 바라보는 나 Fongkichoi
내 마음은 산인데 이곳은 도시라네

네모난 빌딩 숲에서 사는 피터팬
이 몸의 넋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들 중에 펜
이란 핸들을 잡으면 난 카레이서
맨들맨들한 백지는 펜스가 없는 아스팔트로 변해있어
내 몇 안되는 팬들의 고막이 울리면, 무리는 조금씩 더
몰리는 법. 니가 포기하고 백기를 흔들 때
난 홍기를 하늘 향해 번쩍 들어 올렸다 꽂지. 가치관은 마치 fixie
샛길로 샐 딴 생각은 못해. 단순해서
그래서 후퇴를 못 해. 뭣 때문인지 몰라도 뭐 어때
일단 mic on 하면 말끔하게 벗겨지는 묵은 때

본래 성격 장난기 많은 사내
때론 거칠어서 가끔은 난해
힘들어서 지더라도 내일 뜨는 난 해

음악이 내 인생의 전부라면 그건 거짓말
근데 불 꺼진 방들 사이 7번 방은 밝구나
마흔 살을 바라보면 너보다 조금 막막하지만
더 나은 삶을 바라는 건 나 역시 마찬가지야
매한가지야. 그저 한 치 앞에 아지랑이
어지럽게 오르는 꿈이 가끔 아찔할 뿐이야
훗날 어떤 삶을 살든 간에 갖고 가네
내 울림은 미래와 과거 시공간을 넘나드네

본래 성격 장난기 많은 사내
때론 거칠어서 가끔은 난해
힘들어서 지더라도 내일 뜨는 난 해

음악으로 돈 벌면서 지키고 싶은 소신
내 안부가 궁금하면 검색해 공연소식
월, 화, 수, 목보다 바쁜 금, 토, 일요일
요즘 들어 부쩍 늘어만 가는 소원, 욕심

이 모든 것들 이뤄내리
그 언젠가 분명 우연과 필연의 교차점에 뿌리내린 운명

credits

released August 29, 2013
Instrumental - It Wasn't Me [Evidence - Cats & Dogs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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